박지성 떠난 챔스, '스위스 챔피언' 박주호가 도전한다
입력 : 2012.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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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스위스 챔피언' FC 바젤의 박주호가 '별들의 전쟁'을 향한 마지막 도전을 펼친다. 박주호의 활약에 따라 수 년 동안 꾸준히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볼 수 있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의 명맥이 끊길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매 시즌 유럽 무대를 누빈 박지성이 퀸스 파크 레인저스 이적을 했기에 더 이상 본선 무대에 직행하는 한국인 선수가 없다. 박주영이 아스널 소속이지만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박지성과 박주영이 전부가 아니다. '스위스 슈퍼리그 최고의 수비수' 박주호가 있다. 박주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당시 박지성이 활약하던 맨유를 상대로는 1승 1무를 기록했다. 맨유는 바젤에게 덜미를 잡혀 조별 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박주호가 바젤에서 '수비의 핵'으로 맹활약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젤은 올 시즌에도 역시 지난 시즌 스위스 슈퍼리그 우승 팀 자격으로 예선을 치르고 있다.

박주호의 바젤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루마니아 클루지와의 인터뷰에서 90분간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이 1-2로 역전패하며 빛이 바랬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바젤은 다시 한 번 클루지와 맞붙는다. 원정에서 펼쳐지기에 쉽지 않지만, 상대 주요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희망이 있다. 객관적 전력 역시 바젤이 강하다.

바젤은 클루지와의 경기에 총력을 쏟기 위해 주요 선수들을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 결장시켰다. 박주호 역시 감독의 배려로 체력을 보충하며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30일 새벽 클루지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박주호가 챔피언스리그 한국인 선수의 자존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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