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행' 세자르,박지성과 생활 기대 크다
입력 : 2012.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브라질 출신으로 인터 밀란 골문을 지켰던 줄리우 세자르(32)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에서 박지성과 함께 할 생활에 기대감을 표했다.

세자르는 29일 QPR로 둥지를 옮겼다. 이적료와 계약 기간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런던에 도착한 세자르는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QPR 이적 소감을 밝혔다. 세자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세자르는 "조금 놀라웠다. 그러나 영어를 배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어 기쁘다. QPR 이적으로 이러한 기회를 잡게 됐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테르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여름휴가 때 인테르로부터 연봉 삭감을 제의받았다. 이러한 상황을 수용할 선수는 많지 않다. 양 측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 에이전트에게 이적을 얘기했다. QPR행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세자르는 인테르 간판 수문장이었다. 7년간 인테르에서 활약한 그는 통산 299경기를 소화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인테르에서 세자르는 한 번의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다섯 번의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그는 64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올여름 세자르는 사미르 한다노비치의 인테르 이적과 맞물려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인테르는 고주급자 세자르를 정리하면서 자연스레 한다노비치로 세대교체 할 것을 선언했다.

AS로마와 토트넘 홋스퍼의 구애를 뒤로한 채 세자르는 QPR 이적을 선택했다. QPR로서는 믿음직한 수문장을 얻게 돼 수비진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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