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침내 안방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호날두의 결승골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를 꺾었다. 2008년 이후 4년 만에 바르사가 독점하던 수페르코파 트로피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경기에서 바르사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3 패배를 당한 마드리드는 1,2차전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했다.
마드리드는 최근 탁월한 득점 감각을 자랑한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호날두가 엘클라시코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바르사는 아드리아누의 퇴장이라는 수적 열세가 겹친 악재 상황에도 메시의 프리킥 골로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했지만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이후 이어진 공식 경기 무승 행진(1무 2패)에서 탈출했다. 안방에서 이어진 엘클라시코 7연속 무승(2무 5패) 역시 끊어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코파 델레이, 라리가 우승에 이어 수페르코파 우승을 이루며 바르사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당했다.
▲ 마드리드의 역습, 1차전 패배 지운 파상공세
캄노우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경기력에서 완전하게 뒤졌지만 2-3 석패를 당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자미 케디라와 사비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원톱 곤살로 이과인을 앙헬 디마리아, 메주트 외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원했다. 새로 입단한 루카 모드리치가 벤치에 대기했다.
최근 공식전 3연승을 기록한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바르사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빅토르 발데스가 골문을 지키고 아드리아누,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조르디 알바를 포백 라인으로 내세웠다.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테스타가 중원을 구성했고,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새로 영입한 알렉스 송이 벤치에 대기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이과인을 중심으로 강하게 몰아친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펼쳐졌다. 전반 7분 발데스를 위협한 이과인은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페페의 로빙 패스를 이과인이 수비 배후로 빠져들며 맞은 일대일 기회로 성공시켰다.
전반 19분에는 호날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시 후방 롱패스를 바르사 수비진 허무하게 놓쳤다. 피케가 집중력을 잃었고 호날두는 끝까지 집중하며 볼을 낚아채고 시원스런 마무리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바르사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질주하던 호날두를 잡아 넘어트린 아드리아누가 퇴장 당했다. 2골 차로 뒤졌고, 수적 열세까지 맞았다.
▲ 악재 속에도 무너지지 않는 바르사
하지만 바르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빌라노바 감독은 빠르게 반응했다. 산체스를 빼고 공격적인 라이트백 마르틴 몬토야를 투입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반 44분 메시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시원스럽게 찔렀다.
마드리드가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단독 돌파에 이은 중장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16분 마스체라노의 장거리 로빙 패스를 페드로가 이어 받아 마드리드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마무리 슈팅을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후반 23분 케디라가 과감한 드리들 돌파로 발데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바르사는 부스케츠를 빼고 송을 투입했다.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디마리아를 빼고 호세 카예혼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후방 스루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문전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갔다.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이과인을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했고, 바르사는 페드로를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를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외칠이 나오고 모드리치가 데뷔했다. 두 팀 다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경기 막판 오히려 마드리드의 공격이 거셌다. 추가골을 노린 슈팅이 이어졌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에 몬토야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메시의 슈팅도 무산되며 결국 마드리드가 1차전 패배를 원정 골 우선 원칙으로 뒤집고 정상을 차지했다.
▲ 20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2년 8월 29일-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2 - 11’ 이과인, 19’ 호날두
바르셀로나 1 - 44’ 메시
*경고: 페페, 아르벨로아, 케디라, 라모스, 알론소(이상 마드리드), 마스체라노, 피케(이상 바르사)
*퇴장: 아드리아누(27’, 바르사)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2-3-1)
카시야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 - 알론소, 케디라 - 호날두, 외칠(모드리치 84’), 디마리아(카예혼 79’) - 이과인(벤제마 82’) /감독:무리뉴
▲ FC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발데스(GK) -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아드리아누(퇴장) -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송 75’), 차비 - 알렉시스(몬토야 31’), 메시, 페드로(테요 82’) /감독:빌라노바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 경기에서 바르사에 2-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3 패배를 당한 마드리드는 1,2차전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골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했다.
마드리드는 최근 탁월한 득점 감각을 자랑한 이과인이 선제골을 넣었고, 호날두가 엘클라시코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하지만 바르사는 아드리아누의 퇴장이라는 수적 열세가 겹친 악재 상황에도 메시의 프리킥 골로 점수 차를 좁히며 추격했지만 동점골을 얻지 못했다.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개막 이후 이어진 공식 경기 무승 행진(1무 2패)에서 탈출했다. 안방에서 이어진 엘클라시코 7연속 무승(2무 5패) 역시 끊어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코파 델레이, 라리가 우승에 이어 수페르코파 우승을 이루며 바르사 징크스 탈출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티토 빌라노바 감독 체제에서 첫 패를 당했다.
▲ 마드리드의 역습, 1차전 패배 지운 파상공세
캄노우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경기력에서 완전하게 뒤졌지만 2-3 석패를 당한 주제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고 알바로 아르벨로아, 페페,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셀루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자미 케디라와 사비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고 원톱 곤살로 이과인을 앙헬 디마리아, 메주트 외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원했다. 새로 입단한 루카 모드리치가 벤치에 대기했다.
최근 공식전 3연승을 기록한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바르사는 4-3-3 포메이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빅토르 발데스가 골문을 지키고 아드리아누, 제라르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조르디 알바를 포백 라인으로 내세웠다. 차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테스타가 중원을 구성했고, 페드로 로드리게스, 리오넬 메시, 알렉시스 산체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뤘다. 새로 영입한 알렉스 송이 벤치에 대기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이과인을 중심으로 강하게 몰아친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펼쳐졌다. 전반 7분 발데스를 위협한 이과인은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방에서 길게 이어진 페페의 로빙 패스를 이과인이 수비 배후로 빠져들며 맞은 일대일 기회로 성공시켰다.
전반 19분에는 호날두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역시 후방 롱패스를 바르사 수비진 허무하게 놓쳤다. 피케가 집중력을 잃었고 호날두는 끝까지 집중하며 볼을 낚아채고 시원스런 마무리 슈팅으로 성공시켰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바르사에 또 하나의 악재가 닥쳤다. 질주하던 호날두를 잡아 넘어트린 아드리아누가 퇴장 당했다. 2골 차로 뒤졌고, 수적 열세까지 맞았다.
▲ 악재 속에도 무너지지 않는 바르사
하지만 바르사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1분 빌라노바 감독은 빠르게 반응했다. 산체스를 빼고 공격적인 라이트백 마르틴 몬토야를 투입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반 44분 메시가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를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연결해 골문 구석을 시원스럽게 찔렀다.
마드리드가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가 단독 돌파에 이은 중장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후반전에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후반 16분 마스체라노의 장거리 로빙 패스를 페드로가 이어 받아 마드리드 문전으로 침투했으나 마무리 슈팅을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후반 23분 케디라가 과감한 드리들 돌파로 발데스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으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0분 바르사는 부스케츠를 빼고 송을 투입했다. 마드리드는 후반 33분 디마리아를 빼고 호세 카예혼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후방 스루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문전에서 일대일 기회를 맞았지만 마무리 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나갔다. 마드리드는 후반 37분 이과인을 빼고 카림 벤제마를 투입했고, 바르사는 페드로를 빼고 크리스티안 테요를 투입했다. 후반 39분에는 외칠이 나오고 모드리치가 데뷔했다. 두 팀 다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썼다.
경기 막판 오히려 마드리드의 공격이 거셌다. 추가골을 노린 슈팅이 이어졌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에 몬토야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으나 카시야스가 선방했다. 메시의 슈팅도 무산되며 결국 마드리드가 1차전 패배를 원정 골 우선 원칙으로 뒤집고 정상을 차지했다.
▲ 20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2년 8월 29일-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2 - 11’ 이과인, 19’ 호날두
바르셀로나 1 - 44’ 메시
*경고: 페페, 아르벨로아, 케디라, 라모스, 알론소(이상 마드리드), 마스체라노, 피케(이상 바르사)
*퇴장: 아드리아누(27’, 바르사)
▲ 레알 마드리드 출전 선수(4-2-3-1)
카시야스(GK) - 마르셀루, 라모스, 페페, 아르벨로아 - 알론소, 케디라 - 호날두, 외칠(모드리치 84’), 디마리아(카예혼 79’) - 이과인(벤제마 82’) /감독:무리뉴
▲ FC 바르셀로나 출전 선수(4-3-3)
발데스(GK) - 알바, 마스체라노, 피케, 아드리아누(퇴장) - 이니에스타, 부스케츠(송 75’), 차비 - 알렉시스(몬토야 31’), 메시, 페드로(테요 82’) /감독:빌라노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