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비고, 8월 31일 박주영+중앙 MF 영입 발표 예정
입력 : 2012.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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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012년 유럽 축구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일이 다가왔다. 현지시간으로 8월 31일 금요일까지 입단 계약이 이루어 져야 9월 1일부터 재개되는 2012/2013시즌 유럽 클럽 축구 무대에 뛸 수 있다.

지난해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깜짝 이적했던 박주영은 올여름에도 뜨거운 감자다. 박주영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에 입단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아직 스페인 땅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라 보스 데 갈리시아’, ‘파로 데 비고’ 등 스페인 갈리시아의 비고 지역지들은 31일 오전판 뉴스를 통해 박주영이 오전 중에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오후에 입단 계약과 기자 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 시간 안에 모든 일정이 완수되지 못할 경우 입단 계약 자체가 무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셀타 비고 구단 방송을 비롯한 일부 언론과 셀타 축구 팬들은 지난 밤 페이나도르 공항에 나가 박주영 입국을 기다렸으나 박주영은 입국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비고 지역 언론에 따르면 셀타 비고는 공격수 한 명과 중앙 미드필더 한 명을 영입할 예정이다. 스페인 대표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 역시 이적 시장 최종일 오전 브리핑에서 “셀타가 박주영과 한 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신 뉴스는 31일 중으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주 파코 에레라 감독이 직접 밝힌 것처럼 셀타의 공격수 영입 후보 1순위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이미 30일 오전에 아스널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한 뒤 짐을 싸고 나왔다. 하지만 셀타 비고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박주영이 프랑스 릴과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었다가 무산된 사례로 인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주영 영입에 실패할 경우 레알 베티스 공격수 조나단 페레이라가 대체자로 이미 거론되고 있다. 과연 박주영이 셀타 비고의 하늘색 유니폼을 입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실이 밝혀질 시간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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