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타 감독, “올림픽서 박주영 주목”
입력 : 2012.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기사 첨부이미지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파고 에레라 셀타 비고 감독이 2012/2013시즌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팀에 합류한 박주영(27)에게 큰 기대감을 표했다.

에레라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31일 스페인 갈리시아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박주영 입단식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에레라 감독은 아직 스페인 축구 팬들에겐 생소한 박주영의 실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빠른 선수이고 헤딩 능력도 좋다.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을 뿐 아니라 좌우 측면 공격소아 2선 공격수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팀의 득점력에 기여하기 위해 왔다.”

에레라 감독은 2012 런던 올림픽을 통해 박주영을 주목하게 됐다고 밝혔다. “올림픽 경기를 통해 그를 알게 됐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지인들에게 정보를 요청했다. 굉장히 좋은 정보를 전해 받았다.” 에레라 감독은 전해 받은 정보를 통해 박주영이 자신이 원하던 스타일의 선수임을 확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1년 간 아스널에서 실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위기를 맞은 박주영의 탈출구는 올림픽이었다. 동메달리스트 박주영은 병역 문제도 명쾌하게 해결했다. 이제 모든 부담을 덜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셀타 비고는 시즌 개막 이후 2연패를 당했다. 두 경기 실점이 3골이었고, 득점은 1골에 불과했다. 중원 조직력과 경기력은 준수했지만 득점력이 문제였다. 에레라 감독은 신입 공격수 박주영을 최대한 빨리 실전에 쓸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이제 팀 구성이 완료됐다. 내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이 입단식을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셀타 비고는 한국 시간으로 1일 밤 오사수나와 라리가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박주영은 이 경기 소집 명단에 오르지 못했지만 빠르면 발렌시아 원정으로 치러질 4라운드 경기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셀타 비고 공식 페이스북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