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이적시장 종료 후 주가 상승...선덜랜드-리버풀 관심
입력 : 2012.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마이클 오언(32)이 이적시장 종료 후 자유계약 신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스토크 시티에 이어 리버풀과 선덜랜드가 오언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적시장이 끝나면서 타 클럽의 선수를 영입하는 게 불가능해졌지만 자유계약 신분인 선수는 예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방출된 오언을 비롯한 자유계약 신분 선수들은 선수 등록이 끝나는 다음 주 화요일 오후 4시까지만 이적을 완료하면 바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를 영입하는 데 실패한 클럽들이 오언에게 눈을 돌리게 된 이유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TV '스카이 스포츠'와 축구 전문 매체 'ESPN FC'는 2일 각각 선덜랜드와 리버풀이 오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루이 사아와 스티븐 플레처를 영입했으나, 경험많은 백업 요원을 더하려 오언과 접촉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 앤디 캐롤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했지만, 추가 공격수 영입에는 실패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애초 오언의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던 스토크는 오언이 요구한 연봉 때문에 고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긴 하지만 클럽에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인지 판단이 미뤄지고 있다.

오언은 이적시장이 종료된 후 토요일 트위터를 통해 "클럽 다수와 대화 중"이라며 "누가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알고 있지만 다음 주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고 예고한 바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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