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판 페르시 해트트릭’ 맨유, 사우샘프턴에 3-2 역전승
입력 : 2012.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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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복병’ 사우샘프턴과의 접전 끝에 극적 역전승을 거뒀다. 판 페르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카가와 신지는 선발 출전했지만 교체 아웃됐다.

맨유는 2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판 페르시의 역전 결승골로 3-2로 승리했다. 맨유는 판 페르시가 3골, 사우샘프턴은 램버트와 슈나이데를랭이 각각 골을 기록했다.

양팀은 초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맨유가 앞섰지만 사우샘프턴의 패기가 돋보였다. 전반 10여분 동안 맨유가 압도적인 경기 점유율을 보였지만 선제골은 사우샘프턴에서 터져나왔다.

전반 16분, 사우샘프턴은 맨유 페널티 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펀천이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램버트가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선발 출전한 카가와 신지, 판 페르시 등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은 선제골 후 수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다. 맨유는 전반 23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판 페르시가 상대 페널티 지역 좌측에서 반대편에 위치하던 발렌시아의 페스를 받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34분 랄라나가 맨유 중앙을 파고들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10분 사우샘프턴이 다시 골을 기록했다. 슈나이데를랭이 맨유 페널티 박스 전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감을 느낀 맨유는 후반 16분 클레벌리를 대신해 스콜스를, 카가와를 대신해 나니를 투입했다.

맨유는 후반 23분 기회를 맞이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판 페르시가 상대의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판 페르시가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맨유는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상대의 높은 수비벽에 고전했다. 양팀은 그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경기가 끝나 갈 무렵 페널티킥을 실패한 판 페르시가 속죄포를 쏴대기 시작했다. 후반 42분 상대 페널티 박스 내에서의 경합 과정에서 판 페르시가 공을 잡았고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 판 페르시가 다시 한 번 날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니가 올린 공을 판 페르시가 뛰어올라 그대로 상대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후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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