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발렌시아 꺾고 라리가 3연승
입력 : 2012.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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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수페르코파 패배의 아픔을 딛고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사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 경기장에서 지난시즌 3위를 차지한 ‘박쥐군단’ 발렌시아에 1-0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와 수페르코파 2차전 경기에서 퇴장 당했던 아드리아누가 전반 23분 선제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바르사는 이날 알렉시스 산체스, 리오넬 메시,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스리톱으로 기용했다. 차비 에르난데스가 이날 라 리가 데뷔전을 치른 알렉스 송, 시즌 초반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중원을 구성했다. 다니 아우베스와 피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아드리아누가 포백 라인을 이뤘다.

발렌시아는 로베르토 솔다도, 안드레스 과르다도, 소피앙 페굴리, 조나스 등 주전 공격진을 총출동시켰다. 새로 가세한 레프트백 알리 시소코 역시 선발 출전했다. 바르사가 볼 소유권을 가져갔지만 발렌시아의 역습도 날카로웠다. 전반 11분 솔다도의 오른발 슈팅이 먼저 바르사의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아드리아누가 코너킥 상황에서 이어 받은 패스를 왼쪽 후방 먼 거리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발렌시아의 골문 구석을 찌르며 발렌시아의 사기를 꺾었다. 이후 이어진 바르사의 슈팅세례는 모두 지에구 아우베스의 선방을 넘지 못했다. 파브레가스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때렸다. 메시 역시 연속 득점행진을 멈췄다.

발렌시아는 후반 15분 세트피스 공격 상황에서 티노 코스타의 크로스 패스를 수비수 빅토르 루이스가 동점골을 밀어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인정 받지 못했다. 빅토르 루이스가 다니 아우베스보다 살짝 앞서 있었다. 발렌시아 회장 마누엘 요렌테는 “항상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면 일이 벌어진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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