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2골을 넣고도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호날두의 진실이 드러났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팀내에서 다수의 동료들과 불화를 겪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면담을 요청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탈의실에서 불편한 관계가 이어져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당시 9,600만 유로(약 1,7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연봉도 1,000만 유로(약 180억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맹활약을 하고 있는 호날두를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실제로 호날두를 향해 이적 제안을 해오는 클럽조차 없는 상황이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를 다독였다. 이적 시장은 문을 닫았고 호날두는 팀을 떠나지 못했다. 레알은 2일 그라나다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2골을 넣었지만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슬프고 불행해서 하지 않았다. 클럽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유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최상이 아니다. 이겼지만 실망스럽다”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카데나 세르’가 가장 먼저 실마리를 풀었다.
호날두가 팀원들과 불편한 관계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사건의 발단은 발롱도르 논쟁이다.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는 마르셀루와 페페 등 포르투갈어로 소통이 가능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가장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적임자라는 발언을 들은 이후 둘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으로 탈의실 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2007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6년째 팀을 지키고 있는 베테랑이다. 호날두는 마르셀루와 사이가 불편해진 뒤 여러 선수들과의 관계가 차례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3일(현지 시간) 날이 밝는대로 사태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면담을 요청했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과 탈의실에서 불편한 관계가 이어져 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당시 9,600만 유로(약 1,728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연봉도 1,000만 유로(약 180억원)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15년까지다. 레알 마드리드는 맹활약을 하고 있는 호날두를 이적시킬 이유가 없다. 실제로 호날두를 향해 이적 제안을 해오는 클럽조차 없는 상황이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를 다독였다. 이적 시장은 문을 닫았고 호날두는 팀을 떠나지 못했다. 레알은 2일 그라나다와 홈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2골을 넣었지만 골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슬프고 불행해서 하지 않았다. 클럽 내부에 있는 사람이 이유를 알 것”이라고 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선수들의 동기 부여가 최상이 아니다. 이겼지만 실망스럽다”며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암시했다.
레알 마드리드 내부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 ‘카데나 세르’가 가장 먼저 실마리를 풀었다.
호날두가 팀원들과 불편한 관계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사건의 발단은 발롱도르 논쟁이다. 지난 시즌까지 호날두는 마르셀루와 페페 등 포르투갈어로 소통이 가능한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가장 친하게 지냈다. 하지만 이케르 카시야스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할 적임자라는 발언을 들은 이후 둘의 사이가 어긋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셀루는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으로 탈의실 내 영향력이 막강하다. 2007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6년째 팀을 지키고 있는 베테랑이다. 호날두는 마르셀루와 사이가 불편해진 뒤 여러 선수들과의 관계가 차례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 측은 3일(현지 시간) 날이 밝는대로 사태 진화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