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 팀원들 호날두 전폭 지지…불화설 일축
입력 : 2012.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카가 호날두의 팀내 불화설을 일축했다. "팀원들이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말로 구구한 억측을 잠재웠다.

4일(한국시간) 주요 외신들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다. 팀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다"라는 카카의 발언을 전했다. 카카는 "가장 중요한 것은 호날두가 행복하다는 사실이다.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호날두가 최고의 활약을 보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호날두가 "슬프고 불행하다"고 밝히면서 촉발한 불화설을 의식한 말이다. 호날두는 그라나다전에서 2골을 넣고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지만 골 세리머니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평소 화려한 세리머니로 격정을 표하던 것과 다른 태도에 취재진의 궁금증이 폭발했지만 호날두는 불행하다는 속내만 내비친채 "팀 관계자들은 이유를 알 것"이라는 모호한 말을 남겼다.

호날두의 행동은 또 다른 의혹으로 증폭됐다. 동료들과의 불화설부터 대표팀 차출 논란 등 다양한 이유들이 제기됐다. 가장 유력한 이유로 불화설이 손꼽혔다. 두터운 친분 관계를 유지하던 브라질 출신 선수들과 소원해졌다는 이유다. 마르셀루와 발롱도르 수상자 논쟁을 벌이다 틀어진 뒤 다른 선수들과의 관계도 차례로 악화됐다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하지만 브라질 출신 카카의 호날두 지지 발언으로 하루 사이에 설득력을 잃었다.

카카의 봉합에도 호날두를 둘러싼 궁금증은 이어질 전망이다. 호날두는 리스본에서 열린 은사 페레이라의 기념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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