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비 찰튼,''루니는 내 기록 깰 유일한 후계자''
입력 : 2012.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영국 축구의 전설 보비 찰튼(74)이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자신의 후계자로 꼽으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루니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튼은 11일 발간될 새로운 저서 <잉글랜드의 백부장들>의 서문에서 "웨인(루니)는 올드 트라포드에서 아주 잘하고 있다"며 "대표팀에서 그의 최고 기량을 이끌어내는 것, 그리고 그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에게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루니의 활용을 강조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찰튼은 루니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최고 기량을 발휘한다면 "오랜 세월에도 건재한, 나의 대표팀 최다 골(49골) 기록을 깨트릴 가장 유력한 선수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앞서 자신의 기록을 깨는 데 실패했던 마이클 오언과 게리 리넬커를 언급하며 "누군가 그 기록을 다시 쓴다면, 그건 루니가 될 것이다. 그는 충분히 뛰어나지만 여전히 젊다"고 주장했다.

찰튼은 잉글랜드의 브라질 월드컵 우승 가능성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찰튼은 "잉글랜드가 선발할 수 있는 최고 실력의 선수는 많지 않다"며 "'그 점 때문에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게 어렵게 느껴질 것이다. 예를 들어 브라질에서는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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