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페르시, ''네덜란드 위해서라면 어느 포지션에서든 뛸 것''
입력 : 2012.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로빈 판페르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루이스 반할 신임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어떤 포지션이 주어지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신문 'AD Sportwereld'에 따르면 판페르시는 4일 네덜란드 대표팀의 어떤 포지션에서 뛰고 싶으냐는 질문을 받고 "어디든 가능하다. 내 생각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질문은 감독을 위한 것"이라며 "나는 어떤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이었던 판페르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후에도 사우샘프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변치 않은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는 사정이 좋지 않다. 유로 2012에서 네덜란드가 초반 탈락한 이후에는 책임론에 시달렸고, 반할 감독이 부임한 후 지난달 열린 벨기에와의 친선전에서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반할 감독과 "좋은 대화"를 가졌다며 자신의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언제나 대표팀에 헌신할 것이라 다짐했다. 판페르시는 "여전히 대표팀에 있는 걸 영광이라 느낀다"며 "내가 다음 경기에서 뛰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런 마음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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