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 아구에로 A매치 출전 강행에 '심기불편'
입력 : 2012.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A매치 출전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5일(이하 현지시간) ‘ESPN 사커넷’에 따르면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않은 아구에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경기에 출전 강행하려고 해 만치니 감독의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구에로는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의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상대 수비수의 거친 태클에 부상을 입은 바 있다. 검사 결과 3~4주 정도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부상 회복 중인 아구에로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에 참가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차출되자 문제가 더 커지기 시작했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출전을 원하는 아구에로의 의사를 존중했지만 내심 팀에 남아 부상 회복에 만전을 기하길 바랐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경기 출전을 강행할 경우 부상 재발 및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아직 무릎에 통증이 있지만 경기를 치르는 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좋아질 것"이라며 출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아구에로는 오는 8일 파라과이전은 물론 12일 페루에서 열리는 원정경기까지 모두 소화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아구에로가 부상 악몽에서 완전히 기지개를 켤 것이라고 기대한 만치니 감독의 입장에선 여러모로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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