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 스토크시티 이적하고도 가슴 졸인 이유는?
입력 : 2012.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마이클 오언(33)이 안도의 긴 한숨을 내쉬었다.

오언은 5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식 발표다. 이적이 마무리 됐다. 나는 스토크 선수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4일 자유계약(FA)신분으로 스토크시티와 1년 계약을 맺은 오언이 이런 글을 쓴 이유는 무엇일까?

25인 로스터제도 때문이다.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는 4일 오후 4시에 로스터 등록을 마감한다. 오언의 이적이 결정된 것도 비슷한 시점이다. 다시 말해 스토크시티가 이 마감 시한을 지키지 못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같은 날 EPL 공식홈페이지에는 스토크시티를 제외한 19개 구단의 25인 로스터만 공개됐었다.

토니 풀리스 감독은 원래 25인 로스터에 넣었던 마이클 톤즈를 빼고 오언을 집어넣었고, 이것을 EPL사무국에 제출했다. 불안한 기다림이 이어졌다. 가슴 졸이던 오언과 스토크시티는 5일 오후에 ‘파란불’을 받았다.

EPL이사회는 오언이 포함된 스토크시티의 25인 로스터 명단을 승인했다. 오언의 이적을 공식적으로 허가한 셈이다. 계약을 하고도 뛰지 못할 위기에 처했었던 오언은 그제서야 미소를 되찾았다. 그는 스토크시티에서 다시 뛸 기회를 잡았다.

오언은 빠르면 오는 15일 벌어지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2/2013시즌 EPL 4라운드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오언은 EPL에서 15시즌 동안 총 317경기에 출전해 149골을 터뜨렸다. 그는 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89경기에서 40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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