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골, 판데르파르트와 힘찬 날갯짓
입력 : 2012.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손흥민(20, 함부르크)이 조역자 라파엘 판데르파르트(29)를 만나 비상을 위한 날갯짓을 더욱 힘차게 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SC슈와브첵(6부리그)과의 연습경기에서 판데르파르트와 환상적인 호흡으로 12-0 대승을 이끌었다. 2-0으로 앞선 전반 7분 판데르파르트의 골을 도왔고, 판데르파르트가 교체아웃된 후반 16분까지 연속 4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냈다. 이날 경기가 연습경기이고, 상대의 전력이 훨씬 뒤진다고 해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을 조율한 판데르파르트과의 콤비 플레이는 환상적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개막 후 컵대회 포함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토어스텐 핑크 감독의 기대가 남다르다. 지금까지는 무득점에 그치며 팀 3연패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연습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그 성과가 17일 프랑크푸르트 원정경기에서 결실을 맺길 바라고 있다.

2005~2008년 함부르크에서 뛰며 구단 분위기를 잘 아는 판데르파르트의 존재 때문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창의적인 패스와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장착한 판데르파르트는 여러모로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를 향한 수비의 집중 마크로 손흥민은 한층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판데르파르트도 기대가 크다. 그는 연습경기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지칭한 듯 “일부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사진=함부르크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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