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벤투스와 결별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37, 시드니 FC)가 전통의 명가 리버풀의 제의를 거절하고 호주에서의 모험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델 피에로의 전(前) 에이전트는 헤이젤 참사를 기억하며 존중을 표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델 피에로의 전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파스콸리는 6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TMW'와의 인터뷰에서 "델 피에로는 진정한 유벤투스의 사람으로서, 헤이젤 참사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리버풀의 제의를 거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이젤 참사란 1985년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맞붙는 유러피안컵 결승이 시작되기 전, 두 팀 팬들 간에 충돌이 빚어지면서 유벤투스의 팬 39명이 사망했던 사건을 말한다.
1993년 파도바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던 델 피에로는 무려 20년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치른 경기만 705경기, 클럽 최다 출장 기록이다. 285골의 클럽 최다 득점 기록 역시 델 피에로가 갖고 있다. 유벤투스의 전설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면서도 한때 클럽에 커다란 아픔을 안겼던 리버풀을 택할 수 없었던 이유다.
파스콸리는 델 피에로의 호주행에 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파스콸리는 "시드니는 그에게 환상적인 기회라 생각한다"며 "그는 호주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그가 그곳에서 무척 행복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델 피에로의 전 에이전트 클라우디오 파스콸리는 6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TMW'와의 인터뷰에서 "델 피에로는 진정한 유벤투스의 사람으로서, 헤이젤 참사를 기억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리버풀의 제의를 거절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헤이젤 참사란 1985년 유벤투스와 리버풀이 맞붙는 유러피안컵 결승이 시작되기 전, 두 팀 팬들 간에 충돌이 빚어지면서 유벤투스의 팬 39명이 사망했던 사건을 말한다.
1993년 파도바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던 델 피에로는 무려 20년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유벤투스 소속으로 치른 경기만 705경기, 클럽 최다 출장 기록이다. 285골의 클럽 최다 득점 기록 역시 델 피에로가 갖고 있다. 유벤투스의 전설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2012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나면서도 한때 클럽에 커다란 아픔을 안겼던 리버풀을 택할 수 없었던 이유다.
파스콸리는 델 피에로의 호주행에 관해서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파스콸리는 "시드니는 그에게 환상적인 기회라 생각한다"며 "그는 호주 축구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고, 그가 그곳에서 무척 행복할 거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