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네덜란드 대표팀 루이스 반할 감독이 로빈 판페르시(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판페르시야말로 진정한 프로라는 찬사를 보냈다.
반할은 9일 영국 신문 '선데이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판페르시와 처음으로 나눴던 대화 내용을 밝혔다. 반할은 "유로 2012에서 실패했던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선수들 몇 명과 대면했는데, 판페르시도 그들 중 하나였다"며 "그와 오랫동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전임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 대표팀이 유로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좌절을 맛본 직후였던 만큼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반할은 "나는 판페르시의 얼굴을 보고 내게는 다른 계획이 있으며, 더는 그를 네덜란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기지 않을 거라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판페르시의 반응은 반할을 놀라게 했다. 반할은 "판페르시의 반응은 나를 망연자실케 했다. 그는 엄청난 인격을 보여주었다"며 "그는 긍정적인 태도로 나를 존중한다고,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언제든 내가 자신을 다시 뽑는 날에는 자신에게 의지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할은 "판페르시의 대화는 내가 선수들과 나눴던 대화 중 최고였다. 진심으로 그랬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반할은 7일 열렸던 터키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판페르시를 선택했다. 판페르시는 팀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화답했다.
반할은 "판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 몇 경기를 치르는 걸 보고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는 걸 알았다. 판페르시를 벤치에 앉혀 둘 이유가 없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판페르시와 함께해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의존해야 했다"며 "이제 그가 최고의 프로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반할은 9일 영국 신문 '선데이 미러'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후 판페르시와 처음으로 나눴던 대화 내용을 밝혔다. 반할은 "유로 2012에서 실패했던 대표팀의 일원이었던 선수들 몇 명과 대면했는데, 판페르시도 그들 중 하나였다"며 "그와 오랫동안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베르트 판마르바이크 전임 감독이 이끌던 네덜란드 대표팀이 유로 대회에서 예상치 못한 좌절을 맛본 직후였던 만큼 분위기가 좋을 리 없었다. 반할은 "나는 판페르시의 얼굴을 보고 내게는 다른 계획이 있으며, 더는 그를 네덜란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여기지 않을 거라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판페르시의 반응은 반할을 놀라게 했다. 반할은 "판페르시의 반응은 나를 망연자실케 했다. 그는 엄청난 인격을 보여주었다"며 "그는 긍정적인 태도로 나를 존중한다고, 대표팀을 위해 모든 걸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언제든 내가 자신을 다시 뽑는 날에는 자신에게 의지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반할은 "판페르시의 대화는 내가 선수들과 나눴던 대화 중 최고였다. 진심으로 그랬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결국 반할은 7일 열렸던 터키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판페르시를 선택했다. 판페르시는 팀의 선제골을 터트리며 화답했다.
반할은 "판페르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첫 몇 경기를 치르는 걸 보고 상황이 다시 달라졌다는 걸 알았다. 판페르시를 벤치에 앉혀 둘 이유가 없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판페르시와 함께해 본 적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의존해야 했다"며 "이제 그가 최고의 프로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