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욱스 감독, '구자철 부상 팀에 엄청난 고통'
입력 : 2012.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아우크스부르크가 구자철(23)의 부상으로 깊은 시름에 빠졌다.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9일(현지시간) 지역지 ‘아우크스부르크 알게이마넨’을 통해 “구자철의 부상은 우리에겐 굉장히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신문은 구자철이 올 시즌에도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충격이 더 큰 것이라고 감독의 발언에 설명을 보탰다.

구자철은 뒤셀도르프(0-2 패), 샬케04(1-3 패)전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임대 신화’를 쓰며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이끈 그는 바뀐 감독 체제 하에서도 중용 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샬케전에서 충격적인 부상을 당했다. 피로누적에 따른 오른 발목 부상으로 6~8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11월 전까진 경기 출전이 어렵다. 2연패 늪에 빠진 팀 입장에선 낭패가 아닐 수 없다.

바인지를 감독은 “손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미 우리는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다. 얀 모라벡, 토스텐 외를, 지오반니 시오, 스테판 하인이 구자철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했다. 추가 영입을 하지 않고 이들로 구자철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192cm 장신인 외를은 아리스티드 반체의 백업 공격수이고, 모라벡•시오•하인은 구자철처럼 확실한 색깔을 지니지 못했다. 신입생 무소나는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바인지를 감독의 고민은 이런 이유로 구자철이 돌아오는 그 날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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