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회장, 판데르 영입...빚더미에 앉을 수 있다
입력 : 2012.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손흥민(20)이 뛰고 있는 함부르크SV의 회장이 라파엘 판데르파르트(29) 영입에 따른 재정적 부담을 솔직히 인정했다.

함부르크의 칼-에드가 자쇼프 회장은 10일 독일 라디오 방송 'NDR'과의 인터뷰에서 판데르파르트의 영입이 클럽에 심각한 부채를 안길 수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사실 그런 점이 두렵다"고 밝혔다. 함부르크는 지난 7월 판데르파르트 영입설이 돌자 영입 자금이 없다며 소문을 부인했으나, 8월 31일 판데르파르트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자쇼프 회장은 판데르파르트 외에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들이 "미래에는 클럽의 재정적 자산이 될" 나이대의 선수들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함부르크에 합류한 선수로는 페트르 지라체크(26)와 밀란 바델리(23), 아르템 루드네프(24), 레네 아들러(27) 등이 있다.

자쇼프 회장은 언론의 입방아에 오른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르네센 단장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바델리를 영입할 때 에이전트 두 명을 고용해 이적료를 높인 사건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비판을 받고 있다. 자쇼프 회장은 "이사회의 모든 이들은 이적료와 조건이 합당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아르네센 단장을 변호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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