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테오, 테리·퍼디난드 악수거부에 쓴소리?
입력 : 2012.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첼시의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이 존 테리와 앤톤 퍼디난드가 서로 악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프로답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프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퀸즈파크 레인저스( QPR)와의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라이벌답게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양팀 모두 감정적으로 대처했고, 거칠게 플레이 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경기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지역 라이벌답게 장외 설전을 벌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테리와 퍼디난드의 악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QPR전에서 퍼디난드에게 흑인 비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직이 박탈됐고, 소속팀 동료인 리오 퍼디난드와의 관계도 급격히 악화됐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마지스트레이츠 법원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존 테리의 무죄를 선고했다. 여기에 평소 퍼디난드와 절친으로 알려진 애슐리 콜이 테리의 증인으로 법정에 나서 퍼디난드와 등을 졌다.

퍼디난드는 11개월여 만에 테리와 콜을 만났으나 이들과 악수를 하지 않았고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디마테오 감독은 “상황이 어찌됐건 서로 악수를 하지 않은 것은 프로답지 못한 행위였다”며 씁쓸해 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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