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올 시즌 느낌 좋아...7년 무관 벗을 기회
입력 : 2012.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우샘프턴에 완승을 거둔 뒤 올 시즌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아스널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골 세레를 퍼부으며 6-1로 승리했다. 전반 초반 상대 자책골로 앞서간 아스널은 루카스 포톨스키와 제르비뉴의 연속 득점, 또 한번 상대 자책골을 묶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제르비뉴, 월콧이 추가골을 보태 2연승을 달렸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우리는 전반부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했고 팀원 전체가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며 극찬했다.

올 시즌 아스널은 간판 공격수 로빈 판페르시와 결별했다. 이를 대신해 올리비에 지루,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으나 이외에 눈에 띌 만한 전력 보강이 없었다. 게다가 2005년 FA컵 타이틀 이후 우승이 없는 아스널 팬들은 벵거 감독을 향해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아스널의 이반 가지디스 회장은 벵거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2014년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내리 2경기를 비긴 아스널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3일 라이벌 리버풀에 2-0으로 승리한 뒤 서서히 탄력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새로 영입한 스페인 출신의 미드필더 산티 카소를라, 공격수 포톨스키, 올리비에 지루드가 팀에 완벽히 녹아 들었다. 사우샘프턴전에서는 제르비뉴와 월콧까지 득점 행렬에 가세하며 공격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

벵거 감독은 “사우샘프턴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이 쉴 새 없이 움직였고, 적절한 패스 타이밍과 공격 전개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뿐만 아니라 경기에 임하는 태도도 완벽했다. 올 시즌 느낌이 좋다”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스포탈코리아 외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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