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최강희 감독(53)이 11월 국내 평가전에 해외파 소집령을 내릴 지 고민하고 있다.
수원-울산전이 열린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강희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을 만나 “호주전에 해외파 소집할지 고민 중이다. 12월에 경기가 있으면 해외파를 소집해 점검하겠지만, 11월 평가전과 내년 3월 최종예선과는 연속성이 없다. 다음 주 중 협회 기술위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달 14일 호주와 국내 평가전에서 국내파 위주의 선수 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유럽 리그 일정이 한창이고, A매치 데이 일정이 싱글 매치이기 때문에 부르기 꺼려진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한다. 최 감독은 지난 8월 잠비아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테스트하고 황진성(포항), 송진형(제주) 등 K리그 스타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호주가 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릴 예정인 점에서 굳이 한국도 해외파 전원을 소집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도 신경이 쓰인다. 자칫 장거리 비행 후 경기를 하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내년 카타르전에 기용하지 못한다.
한편으로는 해외파를 포함한 베스트 멤버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내년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모일 시간이 없는 탓이다. 우즈베키스탄(2-2 무), 이란(0-1 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통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그로서는 한번이라도 더 모여서 훈련할 기회를 만들면 좋다.
지난 주말 해외파들의 맹활약도 마음을 흔드는 요인이다. 이청용(볼턴)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쐈고,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함부르크)은 시즌 5호골로 독일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세 선수 모두 이란전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한 최 감독은 “진작 잘했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부르지 않았나”라고 되물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은 늦어도 이번 주 초 해외파를 부르기로 결정하면 내달 1일께 각 해외파 구단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이연수 기자
수원-울산전이 열린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최강희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을 만나 “호주전에 해외파 소집할지 고민 중이다. 12월에 경기가 있으면 해외파를 소집해 점검하겠지만, 11월 평가전과 내년 3월 최종예선과는 연속성이 없다. 다음 주 중 협회 기술위측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달 14일 호주와 국내 평가전에서 국내파 위주의 선수 구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유럽 리그 일정이 한창이고, A매치 데이 일정이 싱글 매치이기 때문에 부르기 꺼려진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한다. 최 감독은 지난 8월 잠비아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테스트하고 황진성(포항), 송진형(제주) 등 K리그 스타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호주가 젊은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릴 예정인 점에서 굳이 한국도 해외파 전원을 소집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도 신경이 쓰인다. 자칫 장거리 비행 후 경기를 하다가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내년 카타르전에 기용하지 못한다.
한편으로는 해외파를 포함한 베스트 멤버를 점검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내년 3월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모일 시간이 없는 탓이다. 우즈베키스탄(2-2 무), 이란(0-1 패)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통해 여론의 뭇매를 맞는 그로서는 한번이라도 더 모여서 훈련할 기회를 만들면 좋다.
지난 주말 해외파들의 맹활약도 마음을 흔드는 요인이다. 이청용(볼턴)이 시즌 마수걸이 골을 쐈고, 김보경(카디프시티)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첫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함부르크)은 시즌 5호골로 독일을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세 선수 모두 이란전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한 최 감독은 “진작 잘했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부르지 않았나”라고 되물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최 감독은 늦어도 이번 주 초 해외파를 부르기로 결정하면 내달 1일께 각 해외파 구단에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