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7번째 패배. 꼴찌 추락
입력 : 2012.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또 패배다. 지긋지긋함은 물론 이제는 ‘승리’가 무엇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패했다.

QPR은 1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부상중인 ‘산소탱크’ 박지성는 결장했다. 벌써 3게임째다.

당초 박지성의 무릎 부상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마크 휴즈 감독은 스토크 원정 경기에 아예 박지성을 동행하지 않았다. 복귀 일정은 오리무중이다. 그라운드의 사령관인 주장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마크 휴즈 감독은 나름 최선의 카드로 스토크와 맞섰다. 호일렛, 타랍, 시세가 상대 공략에 나섰다,

QPR은 시즌 첫 승이라는 절실한 과제를 안고 경기에 임했다. 경기 내내 상대보다 높은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상대 진영을 지배하지 못했다. 공격진은 물론 미드필드, 수비진까지 공격에 종종 가담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으로 향하는 슈팅은 많지 않았다.

QPR의 공세를 예상한 스토크는 미드필드와 수비진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맞섰다. 특히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 하는 모습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7분, 결국 스토크가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QPR 진영 좋은 위치를 선점하던 찰리 아담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QPR은 만회골을 위해 총력을 쏟았지만 스토크의 수비는 견고했다. 역습 상황에서의 날카로움 역시 QPR이 무시할 수 없었다. 마크 휴즈 감독은 후반 33분 파울린을 대신해 자모라를 교체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QPR은 경기 종료시까지 만회골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4무 7패 승점 4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게 됐다. EPL 20개 팀 중 11라운드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은 레딩(18위)과 QPR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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