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골' 메시, ‘이제는 뮐러의 85호골이다’
입력 : 2012.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가 '축구황제' 펠레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남은 것은 '득점머신' 게르트 뮐러다.

메시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벌어진 레알 마요르카와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11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4-2 승리를 일궜다. 바르셀로나는 10승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메시의 두 번째 골은 2012년에 기록한 76호골이다. 이 기록은 펠레가 1958년 한 해에 터뜨린 75골을 넘어선 것이다. 메시는 이제 '득점기계' 뮐러의 85골에 9골만을 남겨 놓고 있다.

뮐러는 1972년 60경기에 출전, 85골을 넣으며 40년동안 깨지지 않은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다. 바이에른 뮌헨과 서독 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누구도 넘보지 못할 높은 산을 만들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64골을 터뜨렸다. 라리가에서 48골을 터뜨렸고, 코파델레이에서 3골, 수페르코파에서 2골을 터뜨렸다.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보탰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12골을 기록했다.

세계축구팬들의 시선은 2012년을 한 달 반 가량 앞둔 가운데 ‘황제’의 기록을 뛰어 넘은 메시는 '득점머신'의 기록까지 깰 수 있을 지에 모아지고 있다.

메시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9경기를 남겨두고 있고,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2경기를 더 치를 수 있다. 오는 22일 펼쳐지는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는 일정상 국내파만 나설 수 있기에 메시에게 남은 것은 총 10경기 정도다.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경기당 1골을 터뜨리면 뮐러를 넘어설 수 있다. 메시는 올 해 59경기에 출전해 76골을 넣었다. 경기당 약 1.29골을 터뜨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발걸음만 유지한다면 대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

메시는 또 하나의 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그는 ‘2012 FIFA발롱도르’의 강력한 수상 후보자다. 메시가 이번에도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면, 사상 초유의 4회 연속 수상이 된다. 3회 연속 수상은 UEFA회장인 미셸 플라티니(1983~1985년)와 메시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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