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 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기성용(23, 스완지시티)의 복귀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완지는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기성용이 진단 결과 7일에서 10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행히 당초 예상했던 2주에서 3주 정도의 회복 기간에 비해 짧지만 18일 앞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는 합류할 수 없다.

기성용은 지난 11일 1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공수에서 맹활약하던 기성용은 후반 종료 직전 실점 위기에서 온 몸을 날려 슬라이딩 태클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왼쪽 뒷근육을 다쳤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복귀 시점이 빨라진다면 25일 홈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13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이미 지난 1일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의 스티븐 제라드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도 3-1로 승리를 거뒀다.

기성용의 부상이 크지 않다는 것은 스완지에도 희소식이다. 이미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기성용의 존재감은 경기를 더해갈수록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