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리한 고지서 재계약 협상 하고 있다
입력 : 2012.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춘천] 윤진만 기자= 연일 상종가를 치는 손흥민(20)이 유리한 고지에 올라 소속구단 함부르크와의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유소년축구단 감독(50)은 14일 오후 강원 춘천시 공지천 인조구장에서 ‘스포탈코리아’와 단독으로 만나 “흐름으로 보아 재계약 협상에서 우리 쪽이 유리하지 않겠나”라며 긍정적 결과를 기대했다.

손웅정 감독은 협상 진행 사항을 묻는 질문에 “독일 현지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에게 협상에 관한 전권을 일임했다. 의견이 공유된 부분이 있지만 밝힐 시점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금은 여러모로 민감한 때”라며 다시 한번 양해를 구했다.

유소년 팀을 거쳐 2010년 함부르크와 정식 프로계약을 맺은 손흥민은 시즌 초반 5골을 폭발하며 유럽 유수 구단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널, 리버풀이 손을 내밀고, 이적료가 800만 유로(약 110억 원)에 달한다는 유럽 언론 보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함부르크는 ‘보물’을 뺏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측은 선수에게 가장 득이 될만한 선택을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는 2014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잔류와 이적의 갈림길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진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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