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볼턴 지역 언론이 최근 2골을 기록한 ‘블루 드래곤’ 이청용의 승천이 시간문제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볼턴 뉴스’는 13일자 뉴스를 통해 “이청용은 지난 3년 간 오언 코일 감독이 있을 때의 윙 플레이 스타일에 익숙해져있다. 새로운 스타일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지금 볼턴은 더기 프리드먼 감독이 이끌고 있다.

지난시즌 부상으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한 이청용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 올시즌에도 부상 후유증으로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왔다. 대부분 교체 투입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런 이청용이 최근 4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볼턴 뉴스’에 따르면 이청용은 “부상 전과 비교하면 아직 70~80%의 몸상태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고의 이청용을 보기 위해선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볼턴은 현재 챔피언십 17위에 머물러있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위해선 최소한 6위 자리까지 올라가야 한다. 16라운드까지 승점 20점을 얻은 볼턴은 6위 허더스필드 타운과 승점 차이가 7점에 불과하다. 추격이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다. 볼턴은 이청용이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경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