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데얀 다미아노비치(31, 서울)가 없어도 몬테네그로 대표팀은 강했다.

몬테네그로는 14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카에서 산 마리노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H조 4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반환점을 가장 빨리 돌았다.

데얀은 K리그 일정 때문에 일찌감치 불참을 선언했지만, 몬테네그로는 단단했다. 전반에만 안드리야 델리바시치가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에는 엘사드 즈베토비치가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비교적 약체 산 마리노를 손쉽게 무너뜨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몬테네그로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잉글랜드를 끌어 내렸다.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2승 2무에 그친 잉글랜드 위로 올라섰다. 몬테네그로의 1위는 적어도 2013년 3월까지는 유지된다. 5차전 경기는 3월 22일에 치러진다.

몬테네그로는 3월 26일 포드고리카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와의 6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도 있다. FIFA 랭킹 34위인 몬테네그로는 아직 월드컵과 유로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데얀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월드컵 예선전 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원정 경기에서는 스테반 요베티치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시키기도 했다. 데얀은 A매치 16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