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뒤엔 비밀특훈 숨어 있다
입력 : 2012.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손흥민의 골에는 비밀 특수훈련이 숨겨 있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0, 함부르크)이 시즌 초반 리그 11경기에서 5골을 폭발할 수 있던 것은 이 같은 비밀 훈련 덕분이었다는 사실이 스포탈코리아 취재 결과 밝혀졌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구단 팀 훈련을 마치면 언제나 아버지 손웅정 춘천FC 유소년 축구단 감독(50)과 손흥민 매니저의 아버지가 하는 운영하는 훈련장에서 비밀 특훈을 해왔다. 손웅정 감독이 직접 구성한 비밀 프로그램에는 경기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법과 함께 세밀한 슈팅 훈련법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은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서 슈팅 훈련을 수없이 반복하고 있다. 각도, 거리 등 슈팅 훈련 프로그램이 엄청 세밀하다. 방법은 누구에게도 공개할 수 없다"고 비밀 특수훈련의 공개를 꺼렸다.

슈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골 결정력과 정확도,유효슈팅률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 선수답지 않다"는 듣기에 따라 조금은 거북한 말을 들으며 대다수 슈팅을 골문을 향해 정확히 꽂아도 둘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손 감독은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10차례 슈팅을 하여 8개를 성공해야만 진정한 골게터라 할 수 있는데 흥민이는 2개 정도를 넣는 수준이다. 그래가지고는 골잡이라 할 수 없다."며 손흥민의 훈련 결과에 불만족스러워 하고 있다.

유럽의 구단은 팀 훈련 외 개인 훈련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는다. 손흥민과 손 감독은 다음 팀 훈련과 경기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특훈'을 하여 문제된 적은 없다. 오히려 함부르크 구단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손흥민의 성장세에 도움을 주고자 개인훈련을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손 감독은 "근육이 피곤하면 안 된다. 그래서 훈련량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사진=이연수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