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12R] 손흥민, 시즌 6호골로 마인츠 울렸다
입력 : 201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첫 골 소식이 들리고 30여분 뒤, 대표팀 후배 손흥민(20, 함부르크)도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17일 저녁 11시 30분(한국시간)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마인츠05전에서 0-0 팽팽하던 후반 18분 천금 같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프랑크푸르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2골), 그로이터 퓌르트,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이은 올 시즌 리그 6호골(12경기)로 득점랭킹 공동 7위를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결승골 활약에 힘입어 3경기 만에 승리하며 5승 2무 5패(승점 17점)를 기록,보루시아 뮌헨글라드바흐(승점 16점), 베르더 브레멘(승점 14점)을 끌어 내리고 8위로 두 계단 점프했다.

우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상대의 강한 압박과 함부르크 공격진의 불협화음으로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함부르크의 마르셀 얀센, 바이스터의 중거리 슈팅도 힘 없이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손흥민에겐 '비밀 특훈'을 통해 갈고 닦은 한 방이 있었다. 후반 18분 바델리의 롱 패스에 이은 바이스터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마인츠 주장 노베스키가 걷어낸다는 것이 문전 앞 대기하던 손흥민의 발 앞에 떨어졌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공을 건드렸으나 득점을 막지는 못했다.

이후 함부르크는 협력 수비로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손흥민도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9분 문전을 향해 날카롭게 날아든 프리킥을 골문 앞에서 걷어내 승리를 도왔다.

사진=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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