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런던(영국)] 김동환 기자= 퀸스파크레인저스 마크 휴즈 감독이 경기 내용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사임설을 정면 반박했다.

QPR은 17일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서 실망스러운 경기 끝에 1-3으로 패했다. QPR은 12라운드까지 4무 8패 승점 4점으로 여전히 최하위를 기록했고, 휴즈 감독은 20개의 EPL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감독이 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마크 휴즈 감독의 얼굴을 일그러져 있었다. 그는 “실망스럽다. 기대하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며 “팬들의 비난은 당연하다. 선수들은 물론 내 자신 역시 오늘 같은 경기는 누구나 실망스럽다. 팬들은 물론 선수들과 감독인 내 자신 역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모인 50여 명의 취재진은 마크 휴즈 감독의 거취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마크 휴즈 감독은 “시즌 초반, 팀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모든 것이 예상을 빚나갔다. 나는 QPR과 함께 하는 거대한 도전에서 도망칠 생각이 없다”며 자진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경기 후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나 필립 비어드 사장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그는 “만나보지 못했고, 아무런 말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QPR 팬들은 경기 중 패색이 짙어지자 마크 휴즈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팀 안팎의 사퇴 압박이 거세지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 현지 언론 역시 조만간 그가 사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