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앙 13R] 즐라탄 없는 PSG의 ‘굴욕’, 9명 뛴 렌에 패배
입력 : 2012.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공백이 컸던 걸까?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PSG는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벌어진 스타드 렌과의 ‘2012/2013 프랑스 리그 앙’ 13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9명으로 뛴 렌에 패하며 굴욕을 당했다. 한편 즐라탄은 지난 11라운드 경기에서 퇴장 당한 후 추가 징계를 받아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PSG는 즐라탄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건지지 못했다. 결국 두 경기를 덜치른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 승점 차이 없는 불안한 1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새벽에 지롱댕 드 보르도와 경기를 치르는 마르세유가 비기기만 해도 1위가 바뀐다.

PSG는 전반 14분 만에 로맹 알레산드리니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일격을 당한 후 끌려가던 PSG는 전반 21분 네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비에르 파스토레가 수비 사이로 침투패스를 넣어줬고, 네네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경기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전반 26분에 렌의 골키퍼 브누아 코스틸이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제레미 메네스에 거친 태클을 하고 퇴장당했다. 렌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주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렌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35분에 쥘리앙 페레가 프리킥으로 골을 기록했다. 페레는 수비벽을 바깥쪽으로 우회하는 오른발 프리킥을 날려 살바토레 시리구 골키퍼를 무너뜨렸다.

후반 7분에는 다시 한 명의 퇴장자가 나왔다. 렌의 장 마쿤이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PSG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노력했으나 렌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수적인 우세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기욤 오아로와 케빈 가메로 그리고 아드리앙 라비오를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패배를 모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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