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교체…뒤셀도르프, 10명 뛴 브레멘에 역전패
입력 : 2012.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차두리(33, 뒤셀도르프)가 소속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차두리는 한국시간으로 18일 밤 독일 브레멘 베저스타디온에서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양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1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뛰었지만, 팀은 10명이 뛴 브레멘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뒤셀도르프는 1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뒤이어 벌어지는 호펜하임과 볼프스부르크의 경기결과에 따라 16위로 내려 앉을 수도 있다. 뒤셀도르프는 2승 5무 5패를 기록 중이다.

앞서 간 것은 뒤셀도르프였다. 전반 10분만에 옌스 랑제네케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뒤셀도르프는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브레멘은 후반에 힘을 냈다. 후반 6분에 닐스 페테르센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레멘은 후반 31분에 루크미아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선전했다.

결국 후반 37분 케빈 데 브루잉이 역전골을 터뜨렸다. 데 브루잉은 왼쪽에서 수비에 맞고 굴절돼 넘어온 크로스를 달려들며 오른발로 정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낮게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차두리는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뒤셀도르프는 차두리가 투입된 후에는 전반적으로 거친 플레이를 이어갔다. 차두리로서는 자신에게 이어지는 정교한 패스가 아쉬운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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