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2R] ‘풀타임’ 박주영, 2호골...연패 수렁서 셀타 구했다
입력 : 2012.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박주영(27, 셀타비고)이 두 달여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대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40여일 만에 찾아온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셀타비고는 최근 공식전 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박주영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셀타비고와 RCD 마요르카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득점했다. 셀타는 전반 22분 헤메드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박주영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은 10월 6일 세비야전 이후 4경기 만에 선발 공격수로 나섰다. 이아고 아스파스와 투톱을 이뤘다.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와 미카엘 크론델리가 좌우 날개로 지원하고 보르하 오우비냐와 알렉스 로페스가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우고 마요, 조안 빌라, 안드레스 투녜스, 벨비스가 포백을 구성했고, 하비 바라스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는 팽팽했다. 원정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마요르카는 수비를 안정화하고 조심스런 경기를 펼쳤다. 셀타는 아스파스의 2선 플레이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아스파스는 전반 8분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공세 포문을 열었고, 우고 마요의 슈팅 상황도 이끌어냈다.

전반 22분 셀타는 선제골을 내줬다. 은수에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패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야기했다. 폰타스와 피나의 연속 슈팅이 셀타의 육탄 수비에 걸렸으나 끝내 헤메드가 문전 우측에서 시도한 마무리 슈팅이 셀타 골망을 흔들었다.

셀타는 전반 38분 아스파스가 문전 우측을 파고들어 밀여준 결정적인 패스를 아우구스토가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게 허공을 가르며 무산됐다. 전반 막판까지 공세를 전개했으나 좋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분 크론델리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7분 헤메드가 문전 왼쪽을 파고든 뒤 시도한 슈팅은 바라스가 선방했다. 그리고 후반 11분 박주영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스파스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낮은 땅볼 크로스 패스를 문전 우측으로 빠져들어가며 깔끔하게 밀어넣었다.

마요르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헤메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19분 셀타는 아우구스토를 빼고 키케 데루카스를 투입해 공격진의 체력을 보강했다. 마요르카는 아리스멘디와 마르티를 투입해 골을 노렸고, 셀타 역시 아스파스를 빼고 베르메호를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후반 30분 빅토르 카사데수스의 절묘한 패스에 이은 은수에의 슈팅을 바라스가 선방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41분 케빈 가르시아를 마지막 카드로 투입했다. 셀타는 크론델리 대신 조안 토마스를 투입했다. 더 이상의 골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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