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가 데이비드 베컴(35) 영입설을 일축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일(이하 현지시간) UEFA챔피언스리그 디나모 키예프전 대비 공식인터뷰에서 경기와 상관 없는 질문을 받았다. 같은 날 MLS소속의 LA갤럭시를 떠나겠다며 마지막 도전을 선언한 베컴을 영입할 의사가 있냐는 것이었다.

대답은 간단했다. 안첼로티는 “우리는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라며 “그에게 행운이 있길 빈다”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베컴의 영입설을 단 번에 뒤엎은 이유는 단 하나다. 그는 “우리의 영입은 끝났다”라고 설명했다. 더 이상 베컴을 영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PSG는 최근 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살짝 흔들리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순항 중이다. ‘2012/2013 프랑스 리그 앙’에서 3위를 달리고 있고,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21일 벌어지는 디나모 키예프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결정짓는다.

베컴은 LA갤럭시와의 작별을 고했다. 오는 1일 벌어지는 휴스턴 디나모와의 ‘2012 MLS’ 결승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했다. 베컴의 행선지로는 러시아와 중국 그리고 호주 등이 떠오르고 있다.

안첼로티와 베컴은 인연이 있다.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AC밀란에서 함께 했었다. 베컴이 단기 임대로 이적해 AC밀란에서 활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