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첼시 감독 관심 있다''
입력 : 2012.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라파엘 베니테스(52)가 첼시 새 사령탑에 관심을 나타냈다.

베니테스는 21일 스포츠 전문 매체 '사커넷ESPN'을 통해 첼시행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했다. 베니테스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클럽을 찾고 있었다. 첼시는 이러한 팀 중 하나다. 에이전트와 지난 며칠간 나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논의하겠다. 우승할 수 있는 클럽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첼시행에 대해 직접적으로 전할 말은 없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첼시는 21일 디 마테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성적 부진 탓이다. 지난 시즌 첼시는 창단 후 처음으로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경질된 상태에서도 디 마테오 감독이 팀을 잘 추스르며 유럽 챔피언에 오른 것이다.

이번 시즌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위로 밀려났다. 21일 새벽 유벤투스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UEFA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분위기 쇄신에 나선 첼시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첼시 사령탑으로는 주젭 과르디올라와 베니테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는 올 시즌까지는 감독직을 역임하지 않겠다며 첼시 제안을 거절했다. 반면 베니테스는 감독직 복귀를 추진 중이다. 인터 밀란에서는 실패했지만 리버풀을 이끌고 2004/2005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한 경력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에도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는 평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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