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함부르크의 중심 손흥민(20)의 주가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

함부르크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주가가 오른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1,200만 유로(약 166억 원)의 이적료도 원치 않는다. 반드시 붙잡겠다”며 재계약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미드필더 라파엘 판데르파르트(29)도 가세했다. 그는 지난 21일 독일 언론 ‘빌트지’를 통해 “손흥민이 팀에 남는다면 정기적인 출전이 보장되고 경기력과 자신감이 상승된다. 그러면 리버풀 등과 같은 빅클럽으로부터 2,000만 유로(약 27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 받을 수 있다”며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했다.

단장과 감독에 이어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한 선수가 ‘에이스’ 판데르파르트라는 것이 의미를 더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6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유럽리그 빅3라 불리는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의 득점 상위권에 오른 아시아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빅리그에서 활약은 자연스레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전통의 강호인 리버풀과 아스널을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도르트문트까지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급할 것이 없다. 2014년까지 계약이 돼있는 상황에서 구단의 반응과 다른 클럽들의 제의를 여유롭게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