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리버풀, 영보이스와 무승부…A조 운명은 최종전서 갈린다
입력 : 201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행 안정권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 안방에서 영보이스와 비기면서 조별리그 최종전까지 피말리는 싸움을 이어가게 됐다.

리버풀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벌어진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A조 5차전에서 영보이스와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리버풀(승점 7)은 선두 안지(승점 10)와 거리를 줄이지 못했다. 영보이스(승점 7)와도 동률이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2위를 유지했다.

다음달 7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당락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우디네세(승점 4)가 A조 최하위에 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리버풀을 잡으면 32강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엎칲락뒤치락 혼전 속에 32강행 티켓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기선을 제압한 팀은 리버풀이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조 콜이 문전으로 띄워준 크로스를 셸비가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영보이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6분 페널티 박스에서 보바딜라의 기습적인 왼발 슛이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 26분 수아레스로부터 볼을 받은 제라드의 간결한 침투 패스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문전으로 침투한 조 콜의 마무리슛으로 연결됐다. 다시 한발 앞서나간 리버풀이었다. 승부가 리버풀 쪽으로 기울고 있던 후반 42분 영보이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아크 정면에 있던 즈베로티치가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다.

안방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친 리버풀은 허탈한 표정을 지었고 영보이스는 승리를 거둔냥 기뻐했다. 앞서 히딩크의 안지는 삼바와 에투의 연속골로 우디네세를 잡고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A조 32강행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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