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FIFA 발롱도르가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바르셀로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는 29일, 10월 말 발표됐던 23인의 후보 중 메시와 호날두, 이니에스타가 '2012 FIFA 발롱도르'를 노리게 됐다고 보도했다. FIFA 발롱도르는 2010년 '유럽 올해의 선수상'(발롱도르)과 '세계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되어 출범한,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개인상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메시는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및 최다 수상을 노리고 있다. 메시는 2009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뒤 FIFA 발롱도르가 출범한 후에는 2010년과 2011년에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호날두는 번번이 메시에게 상을 넘겨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니에스타 역시 2010년 FIFA 발롱도르 최종 3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메시에게 밀려 2위에 그쳤다.

애초 최종 3인 후보 명단 진입이 점쳐졌던 라다멜 팔카우(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니에스타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2010년 메시와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로 FIFA 발롱도르 최종 3인 후보 명단을 독식한 데 이어 2011년(메시, 사비)과 2012년에도 두 명의 후보를 배출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FIFA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내년 1월 7일 가려진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