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팬들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
입력 : 201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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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재계약한 호나우지뉴(32)가 팬들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나우지뉴는 30일 브라질 축구 매체 '삼바 풋'을 통해 아틀레치쿠와의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미네이루 이적 후, 환영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이곳에 있는 모든 이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클럽 회장과 동료도 마찬가지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무엇보다도 승리를 열망하는 팬들에게 놀랐다. 내가 이 곳에 남게 된 이유는 팬들 때문이다"며 잔류 배경으로 팬들에 대한 성원을 꼽았다. 팬들 응원에 보답하는 활약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호나우지뉴는 브라질 슈퍼스타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우승 경력도 화려하다.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호나우지뉴는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코파 아메리카에서 모두 우승했다. FC 바르셀로나 시절에도 UEFA챔피언스리그와 라 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04년과 2005년에는 2회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2006 독일 월드컵 후 호나우지뉴는 내림세에 접어들었다. 바르셀로나에서 AC밀란으로 둥지를 옮기며 재도약을 노렸지만 전성기 만큼의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승선에도 실패하며 한물간 스타라는 오명을 썼다. 2011년 1월 이적시장에서 플라멩구로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네이루가 호나우지뉴에게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올여름 호나우지뉴는 미네이루 이적했다. 이후 그는 9골 11도움으로 갱생에 성공했다.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은 아니다. 그러나 호나우지뉴는 '클래스는 영원하다'에 버금가는 모습으로 팬들에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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