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독점 칼럼] 무릎 100% 완쾌, 첫승 보라
입력 : 201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QPR특약] 아시아 출신 축구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캡틴 박' 박지성.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올 시즌 모든 홈 경기 마다 경기장을 찾는 현지 팬들을 위해 '주장' 박지성의 칼럼을 발행합니다. 1일 밤 12시(한국시간) 개최되는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QPR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에 맞춰 QPR이 발행하는 '박지성 칼럼'을 '스포탈코리아'가 국내에 독점으로 제공합니다.

박지성 칼럼 - 애스턴빌라전을 앞두고

안녕하세요, 박지성입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에 새로운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가진 첫 번째 경기인 선덜랜드전에서 승점 1점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결과였습니다. 더불어 선수들의 활약 역시 좋았습니다. 원정경기에서 얻은 승점이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QPR은 조금 더 쉽게 경기를 풀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반전에 많은 득점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하지만 선수단 모두는 하나의 팀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무실점 경기를 했고, 모두가 확신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선수 개개인의 노력으로도 이어져 더욱 좋은 모습을 만들 것입니다.

저는 부상으로 잠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는데, 지난 경기에서 후반전을 통해 다시 축구와 호흡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제 무릎은 이제 100% 회복을 마쳤고 다시 팀을 위해 싸우고 승리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마크 휴스 감독이 팀을 떠나기로 결정됐을 당시 QPR의 모든 구성원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어김없이 변화의 바람이 불어왔고, 새로운 감독님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따르기 위해 모두가 집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해리 레드냅 감독님과 함께 첫 승리도 기록하고, 현재의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길 바랄 뿐입니다. 선수들은 투지를 불태워야 하며, 훈련과 실전에 모든 것을 쏟아야 합니다. 레드냅 감독님은 저를 포함한 선수들에게 우리가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췄다며 자신감을 북돋아 주십니다. 더불어 선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모든 것을 쏟아야 한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이제는 모든 경기가 QPR에게 너무나 중요합니다. 이번 주말 맞붙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항상 세상에서 가장 터프한 경쟁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여러분도 잘 알고있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 QPR을 찾는 애스턴 빌라는 분명히 승리를 위해 최강의 전력으로 나설것입니다. 물론 우리 선수들은 충분히 애스턴 빌라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더불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간절히 원하는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 멀리 원정 응원을 펼쳐준 팬들과 한국에서 항상 늦은 밤 성원을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환상적인 응원을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 이제 승리를 향해 달릴 시간입니다. 여러분들을 위해 승리를 다짐합니다.

- 퀸스 파크 레인저스 주장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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