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토레스, 승리와 골 중요한 이유
입력 : 201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인턴기자= 리버풀에서 승리를 합작했던 페르난도 토레스(28)와 라파엘 베니테스(52) 감독이 첼시에서 나란히 위기를 맞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등 현지 언론들은 “토레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뿐이다. 첼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900억 원의 사나이답지 않은 행보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도 리그 14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계속해서 믿음을 보여줬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도 인내심의 한계를 보이며 라다멜 팔카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리오 고메스(27 바이에른 뮌헨) 등 정상급 공격수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베니테스도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22일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의 후임으로 첼시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됐지만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내년 시즌을 보장 받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과거 리버풀 시절의 기억 때문에 홈 팬들에게 맹비난을 받고 있다.

선수와 감독 모두 1일 저녁(한국시간)에 펼쳐지는 15라운드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가 중요하다. 토레스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골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비난과 함께 부담감이 증폭된다. 베니테스 감독도 승리가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다. 팬들의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것은 승리뿐이다.

토레스의 부활을 자신하고 있는 베니테스 감독과 옛 스승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싶은 토레스. 위기의 두 남자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합작하며 팬들의 야유를 승리의 함성으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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