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 부회장, ''파투와 호비뉴 팀에 남는다''
입력 : 201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회장이 최근 불거진 알렉산드레 파투(23)와 호비뉴(28)의 브라질 복귀설을 부인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3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파투와 호비뉴의 잔류를 선언했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산투스가 호비뉴에게 관심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호비뉴를 팔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에 대한 어떠한 영입 제의도 없었다. 파투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다. 에이전트와도 잔류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파투와 호비뉴는 브라질 복귀설에 시달리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애매해진 탓이다. 올 시즌 밀란은 스테판 엘 샤라위를 주축으로 공격진을 개편했다. 호비뉴와 파투 모두 계륵 같은 존재가 됐다. 파투는 연이은 부상 탓에, 호비뉴는 경기력 저하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틈을 타 코린치안스가 파투 영입에 나섰다. 산투스 역시 호비뉴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정황상 두 선수 모두 잔류가 유력하다. 대체자 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선뜻 보내기엔 무리수라는 평이다. 부상 복귀 후 파투는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경기력도 나아지고 있다. 호비뉴는 유벤투스전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선수단 정비는 체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밀란 1군에 등록된 선수는 32명이다. 전력 외 자원도 많은 편이라 선수진 정비가 절실하다. 갈리아니 부회장은 “우리는 32명의 선수를 보유했다. 선수 영입보다는 파는 것이 중요하다. 떠나는 선수가 없다면 들어오는 선수도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마리오 발로텔리 영입에 대해서는 “발로텔리? 다소 민감한 문제지만, 가능성도 있다”며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는 많은 선수를 보유했다. 발로텔리 영입을 위해서는 26~27명으로 선수단을 축소해야 할 것이다”며 선수단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