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의 '훈텔라르 앓이'…1월 이적 성사될까
입력 : 201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내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특급 자원들의 보강을 꾀하고 있다. 부진에 빠진 팀을 건져올리기 위해 모처럼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5승6무4패의 부진한 성적이다. 부진이 계속되자 벵거를 향해 팬들의 비난과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유망주 중용을 우선시했던 벵거도 이제는 '즉시전력감'인 특급 스타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가장 강하게 연결되고 있는 이는 독일 샬케04의 골잡이 클라스 얀 훈텔라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3일(현지시간) "벵거가 다음달에 훈텔라르와 계약하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벵거의 '훈텔라르 앓이'는 과거 수 차례 노출됐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과 샬케가 B조에 속해있어 집중적인 관심의 대상이었다. 훈텔라르는 팀이 조별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기록한 9골 중 절반에 가까운 4골을 책임졌다.

훈텔라르 영입설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내년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전력에 누수가 생기기 때문이다. 제르비뉴와 샤마흐가 한달 여 자리를 비우게 된다.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훈텔라르 측도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샬케를 떠날 적기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벵거 외에 토트넘과 리버풀도 훈텔라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변수다.

벵거는 훈텔라르 외에 '전설' 앙리를 임대 영입하는 것과 크리스털 팰리스의 유망 공격수 윌프레드 자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질적인 골문 불안을 해소할 방안으로 골키퍼를 영입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리버풀의 골키퍼 페페 레이나가 1순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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