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김보경 적응 위해 맨유·볼턴에 노하우 문의
입력 : 201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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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다워 인턴기자= 카디프 시티의 말키 마카이 감독이 김보경(23)의 적응을 위해 두 발로 뛰고 있다.

김보경은 최근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며 팀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카디프는 5경기에서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얻어 선두로 도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

마카이 감독은 4일 영국 미디어 ‘웨일즈 온라인’과의 인터뷰를 갖고 ‘신입생’ 김보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카이 감독은 김보경의 최근 활약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마카이 감독은 “김보경은 거친 챔피언십에 적응하고 있다. 이 리그가 어떤 축구를 하는 곳인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보경은 기술적으로 환상적인 선수기 때문에 리그에 적응하는 것은 대단히 훌륭한 성과다”라며 크게 만족했다.

카디프는 김보경의 적응을 돕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크게 배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카이 감독은 “우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볼턴 원더러스에 그들이 어떻게 박지성과 이청용의 적응을 도왔는지 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막 팀에 입단한 선수를 위해 이 정도로 신경 쓰는 것은 드문 일이다.

김보경은 최근 영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의사소통이 되지 않으면 팀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선배 박지성도 맨유 입단 초기에는 영어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스완지 시티의 기성용이 빠르게 팀에 녹아든 데에는 유창한 영어 실력도 한 몫 했다. 마카이 감독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는 “그의 매주 더 많이 영어로 이야기하고 있다. 영어 공부가 잘 되어 가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마카이 감독은 “그는 시간이 갈수록 더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대단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를 영입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김보경의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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