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 뗀 맨유, 홈에서 클루지에 무릎 꿇어
입력 : 2012.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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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홈에서 CFR 클루지에게 패했다. 하지만 일찌감치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했기에 잃은 것은 없었다. 반면 클루지는 승리했지만 16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맨유는 5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라포드에서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을 가졌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후반 11분 루이스 알베르토가 득점한 클루지에 0-1로 패했다.

5차전에서 이미 4승 1패로 승점 12점으로 2위권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인 맨유는 승패와 관계 없이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부담없이 경기에 임했다. 반면 클루지는 갈라타사라이와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해 반드시 승리하고, 동시에 개최되는 브라하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주전을 대거 제외하고 그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자원을 활용했다. 치차리토, 루니, 웰백이 공격을 이끌었고 긱스, 포웰, 클레벌리가 뒤를 도왔다. 수비에는 뷔트너, 스몰링, 우튼, 존스가 나섰다. 반면 클루지는 수구, 피콜로, 바스토스 등 주전이 총출동했다.

경기는 대등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맨유는 전반 웰백과 치차리토가 상대의 골문을 노렸지만 호흡이 맞지 않았다. 반면 클루지는 후반 11분 루이스 알베르토가 상대 진영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로 시도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앞섰다. 맨유는 추격을 위해 스콜스, 플레처 등 경험 많은 자원을 투입했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릴 때 까지 상대의 승리 의지를 꺾지 못했다.

승리한 클루지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총 승점 10점을 확보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 역시 브라하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승점 10점을 기록했고, 결국 득실차에서 앞선 갈라타사라이가 16강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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