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단순 타박상 진단...득점기록 도전 이상무
입력 : 2012.1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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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벤피카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무릎부상으로 쓰러졌던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우려와 달리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를 비롯한 복수의 스페인 스포츠지는 6일 메시가 빠르면 오는 주말 레알 베티스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경기에 출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메시의 부상 소식은 스페인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2012년에만 84골을 넣었다. 이는 1972년 독일 공격수 게르트 뮐러가 기록한 한 해 최다득점기록(85골)에 한 골이 모자란다.

바르사는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벤피카전을 치렀다. 하피냐, 플라누스, 세르지 로베르토 등 유망주를 대거 출격시키며 주전을 쉬게 했다. 메시는 후반 12분께 교체 투입됐다.

메시는 현란한 기술을 펼치다 벤피카 수비진의 집중견제를 받았다.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골키퍼 아르투르와 충돌하며 왼쪽 무릎에 타박상을 입고 쓰러졌다. 들것에 실려나간 메시는 병원으로 직행했다.

스페인 언론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바르사 의료진은 현지 시간으로 6일 오전 0시 20분에 메시의 상태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단순한 타박상이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 곧 결정될 것이다.”

티토 빌라노바 감독은 메시의 투입이 기록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피지컬 프로그램의 일부로 30여 분을 뛰게 한 것이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며 안좋아야 베티스와 주말 경기를 못뛰게 되는 정도다.”

대기록을 앞두고 있어 더 예민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의 무릎에 대한 전 세계 축구팬들의 걱정이 컸기에 생긴 해프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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