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 무암바, 그라운드와 작별
입력 : 2012.1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파브리스 무암바(24)가 다시는 그라운드에 설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무암바는 6일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동영상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과 완벽하게 작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 3월 17일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벌어진 토트넘 홋스퍼와의 FA컵 8강전에서 심장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었다.

무암바는 “앞으로는 더 이상, 절대로 축구를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

이것은 무암바에게 삶과 죽음의 문제와도 같았다. 무암바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더 이상 축구를 할 수 없느냐를 받아 들이느냐, 아니면 죽음을 받아들이느냐의 문제였다. 그래서 뛰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이른 죽음을 맞지 않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무암바는 ‘ITV’와의 인터뷰에서는 심장 발작이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의학적인 결론이 아닌 자신의 심증이었다. 그는 “내 자신을 너무 가혹하게 밀어붙였었다”라며 “그게 내 심장 발작을 몰고 온 이유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콩고 공화국 킨샤샤에서 태어난 무암바는 11살에 잉글랜드로 이주했다. 이후 잉글랜드 U-21대표팀에도 선발되며 승승장구하다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쓰러지며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아스널, 버밍엄 시티 그리고 볼턴 원더러스에서 8년 동안 활약하며 201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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