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프리뷰] ‘무패행진’ 스완지-노리치, 기성용이 균형 깰까?
입력 : 2012.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스완지시티와 노리치시티는 지난 20년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팀이다. 지금은 다르다. 2012/2013시즌에는 주목해야 하는 팀이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리그 6연속 무패(3승3무)를 달리고 7위에 올라있고, 12위에 잇는 노리치시티 역시 최근 8경기째 리그에서 패배가 없다(4승4무).

순항 중인 두 팀의 만남에서 먼저 미끄러지는 쪽은 어디일까?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가진다면 무패 기록은 유지되겠지만 지난 15라운드에서 승리의 달콤함을 맛본 두 팀에게 만족스런 결과는 아닐 것이다.

스완지시티는 14라운드 웨스트브롬전 3-1 완승에 이어 15라운드 아스널 원정 2-0 완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노리치시티 역시 에버턴과 1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0 깜짝 승리에 이어 지난 15라운드 선덜랜드전 2-1 승리로 홈 2연승을 기록 중이다.



맞대결 기록을 살펴본다면 무승부를 예상하기 더 어렵다. 두 팀은 최근 6차례 대결에서 모두 승패가 엇갈렸다. 지난 2011/2012시즌에는 노리치시티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챔피언십에서 만난 2010/2011시즌에는 1승1패를 나눠 가졌다. 2008/2009시즌 챔피언십에서는 스완지시티가 두 번 모두 이겼다.

홈에서 최근 공식경기 5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스완지시티가 유리해보인다. 노리치시티는 올시즌 8차례 원정경기에서 5무3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스완지시티는 스페인식 패스 축구를 구사한다. 스페인에서 유행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허리에서 볼을 배급하는 기성용, 2선에서 매섭게 골문으로 파고드는 미추가 키플레이어다.

노리치시티는 영국 축구의 전통은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셀틱에서 뛰며 터프한 스코틀랜드의 중원전쟁을 이겨낸 기성용에겐 그리 낯설지 않은 상대다. 스완지시티가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PL 16라운드 경기는 9일 자정(한국시간)에 킥오프한다.

정리=한준 기자
이미지= FIFA 온라인3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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