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제 9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클럽의 6연패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럽 클럽은 2007년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을 시작으로 내리 5연패를 달성했다. 2007년 AC밀란(이탈리아)이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맨유(잉글랜드), 2009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 2010년 인테르밀란(이탈리아), 2011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00년 도요타컵 후신으로 창설된 클럽월드컵은 초창기에는 2000년 코린치안스(브라질), 2005년 상파울루(브라질), 2006년 인테르나치오날(브라질) 등 남미 클럽의 무대였다. 2007년을 기점으로 유럽에 패권을 내줬다. 여덟번의 대회에서 유럽은 우승 5회, 준우승 2회이고 남미는 우승 3회, 준우승 5회다.

남미는 6~16일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클럽월드컵이 유럽 천하에 종지부를 찍을 절호의 기회로 여긴다. 유럽 대표 첼시가 컵대회 포함 최근 12경기에서 3승 4무 6패하며 극심한 부진에 빠진 탓이다.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긴급 소방수로 영입했으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고 팬들의 불만만 늘어났다.

'남미의 챔피언스리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우승팀이자 초대 대회 우승팀 코린치안스는 브라질 대표 파비우 산투스(27), 파울리뉴(24) 등을 필두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결승에서 유럽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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